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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가이드] 연기자가 되기 위한 기본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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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1,950 | 추천수22 | 작성일update 17-06-0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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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 2018년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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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기자가 되는 과정에 정석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거쳐야 할 단계를 나열해 보려고 합니다.

연기자가 되는 과정에는 여러가지 편법도 작용하고 운도 필요하고 매니지먼트사의 역량도 중요하죠.

빠진 내용도 있을 수 있고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조금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고 아는대로 써봅니다.

 

제1단계 : 연기학원 / 연극영화과 / 기타 레슨..

 

요즘엔 예전과 다르게 환경이 좋아져 연기를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 이유를 추측해 봤을때 10년전부터 각 대학에서 연극영화과를 새로 신설하였고 그 졸업생들의 수요가 시간이 흘러 이제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원/레슨 등의 교육사업쪽으로 진출하게 된 것이죠.

요즘같이 수많은 연기학원에서 배운 수료생과 매년 배출되는 연극영화과 졸업생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배워야 합니다.

예전과 지금은 너무도 다릅니다.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배운사람들이 너무 많고, 시청자와 관객들의 수준은 전문가 못지 않게 정확합니다.

또한 대한민국 인터넷의 수준은 세계 최강이라 발연기네, 발음이 부족하네, 캐릭터 있네, 명품조연 등등 많은 연기자가 평가를 받고 있는 시대입니다.

왜 배워야 하는지 이해하셨다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실력을 먼저 쌓으시기 바랍니다.

 

 

제2단계 : 프로필사진 촬영

 

프로필 사진을 간단히 짚고 넘어 가겠습니다.

저번에 어떤분이 질문해 주셨는데 프로필사진을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해서 제출할거라 하셨습니다.

프로필 사진은 연기지망생의 명함이고 기본적인 준비물 입니다. 디카나 폰카..등등은 "저 아직 준비안된 사람이예요~" 하고 말하는것과 같습니다.

보통 인터넷 찾아보시면 20~30만원정도에 프로필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이미지가 바뀌거나 시간이 오래되면 재촬영하기도 하죠.

프로필 스튜디오 중에 모델처럼 촬영하는 곳과 연기자 처럼 촬영해 주는곳이 있습니다.

멋있게 나왔다고 해서 잘찍은거 절대 아닙니다.

장롱속에 오랫동안 추억으로 간직 할 사진 아니면 연기자에게 맞게 촬영하세요.

프로필 사진을 통해 오디션 기회가 주어지기도 하고 실물미팅을 해서 캐스팅이 되기도 하는 중요한 부분이란거 명심하세요.

단, 실물보다 너무 잘나오면 실물미팅이나 오디션가서 욕먹습니다.

예전에 포샵 잘하는 스튜디오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촬영한 프로필 사진인거 알면 애초에 안믿는 경우도 있었답니다.^^

 

 

제3단계 : 오디션 준비하기

 

연기 트레이닝 받았다고 오디션 준비가 된게 아닙니다. 오디션을 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과정을 잘 살펴보시고 준비하세요.

오디션장을 들어가기 전의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 그리고 오디션장을 들어갈때의 워킹, 심사위원에게 인사할때의 신체, 자기소개를 통한 자신감, 발음, 전달력..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대본의 자유연기/지정연기/즉흥연기, 마지막으로 남들보다 잘하는 특기와 카메라 테스트까지 모두 하나하나 신경써서 준비하세요.

저도 수많은 오디션을 심사해 봤습니다.

하루에 100명보면 그중 5명정도만 기억에 남고 나머지는 다 비슷한 연기와 대본을 선택하고 주구장창 '지금 이순간' 노래를 부릅니다. ^^

너무 많이 들어 대사까지 절로 외워지는것도 많았구요.

100명중에 95명이 아닌 5명이 되도록 오디션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제4단계 : 에이젼시

 

자~오디션 보실 준비 되셨나요?

지금까지는 내 스스로가 노력을 통해 할 수 있는 것들 이었습니다.

아마 트레이닝을 받은 분이라면 이제는 이 고민에 빠질겁니다.

배우긴 배웠는데 보여줄 기회가 없다...

오디션은 스스로 프로필 홍보를 통해, 인맥을 통해, 우연한 기회를 통해 주어지게 됩니다.

 

광고에이젼시 / 신인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는 CF인데 보통 광고에이젼시에서 캐스팅을 많이 하며,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어야 캐스팅 될 확률이 높습니다.

프로필 사진을 통해 캐스팅을 지원하고 실물미팅(요즘엔 동영상을 많이 뜹니다.) 후 맞는 캐릭터가 있을때 연락을 줍니다.

연기자에이젼시 / 드라마 같은 경우 주,조연급을 제외한 연출/조연출과 신뢰를 쌓은 캐스팅 디렉터가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요즘엔 캐스팅 디렉터의 수도 많아졌고 광고에이젼시와 조금 다른방식으로 프리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 실력을 검증받으면 새로운 작품이 들어갈때 마다 지속적으로 연락을 해서 배역을 줍니다.

하지만 캐스팅 후 그 연기자가 제대로 못 할경우 다시는 안쓰는 경우가 많으니 기회가 주어졌을때 잘 하셔야 하구요.

연기자 등급을 중요시 하며, 무등급 연기자가 잘 할 경우엔 등급을 따주기도 하죠.

 

영화에이젼시 / 영화는 제작사에서 캐스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에이젼시가 붙어 보유한 DB를 통해 한 배역에 몇명을 후보로 두고 오디션을 비공개로 진행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작사에 프로필을 돌리거나 캐스팅디렉터/에이젼시의 DB를 통해 기회가 주어집니다.

 

 

제5단계 : 매니지먼트

매니지먼트 소속이 되었어도 4단계의 절차를 거치지만 위의 과정을 통한 인맥과 경력으로 인해 계약이 되는 경우도 많아서 마지막으로 두었습니다.

처음부터 매니지먼트에 소속이 되면 1단계~4단계까지 알아서 해줍니다.

신인을 찾기 위해 연극영화과 O/T때 찾아가기도 하고 요즘엔 사짜로 오해도 많이 받아 줄어들었지만 아직 길거리 캐스팅도 존재 합니다.

홈페이지를 통한 오디션을 지원받거나 인맥으로 소개를 받기도 하고 연기학원에 가서 오디션도 보구요.

매니지먼트사는 항상 신인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직접 찾아 나서는 일이 많은거죠.

이미지를 가장 중요시 생각하며 요즘엔 얼굴만 보고 무조건 계약하지 않는 추세 입니다.

매니지먼트사에 들어가면 좋은점도 많지만 일부러 소속이 되지 않고 프리로 활동하는 연기자도 많으니 소속이 되어 잇지 않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자칫 잘못 계약했다가 법정 소송까지 갈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얘기하는건데 스스로의 값어치를 객관적으로 잘 판단해 보시고 손을 내민다고 해서 무조건 잡으려 하지 마세요.

사기꾼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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